【 앵커멘트 】
콩 중에 가장 크기가 큰 콩이 바로 작두콩인데요.
최근 이 작두콩의 여러 가지 효능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작두콩은 콩깍지 모양이 작두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칼도(刀) 자가 들어가 도두(刀豆)콩이라고도 합니다.
고려시대까지 왕실 약재로 쓰이던 작두콩은 조선시대 고려말살정책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5년 전 한 귀농인의 선택으로 다시 빛을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희관 / 작두콩 재배
- "사업을 찾는 도중에 작두콩을 어느 지인에게 알게 됐고 일본에서 상당히 상용화됐다고 해서 그 정보를 여기저기 찾아보고 작두콩을 접하게 됐어요."
작두콩의 가장 큰 효능은 소염작용입니다.
그중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에 큰 효과를 발휘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희관 / 작두콩 재배
- "소염작용이 강해서 아이들 아토피에도 잘 듣거든요. 아토피나 최근에는 간에 좋다고 해서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이 찾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작두콩에서 분리한 혈구응집 소에는 콘카나바린A 라는 등 성분이 들어 있어 해독과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 암예방학회는 작두콩의 항암작용이 간암과 위암 등 여러 가지 암에서 특효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특히 작두콩은 일반 콩에는 없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B1과 B2도 서너 배 이상 포함돼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소수 농가만 생산하고 있는 작두콩은 최근 이 같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귀농작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