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차 [益母草茶]

익모초를 넣어서 끓인 약차.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혈액을 순환시키며 어혈을 풀고 자궁의 수축력을 높여주며 불임증을 비롯한 각종 부인과 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검고 덩어리진 소량의 피를 흘리며 배가 아플 때 효과적이며 만성의 자궁부속기염 및 종양에도 효험을 보인다. 특히 신장염으로 인해 온 몸이 붓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그 약효가 신속하다. 신장결석이 있어 피가 섞인 오줌이 나오는 증세에도 좋다.

만드는 방법은 익모초 60g에 물 300㎖의 비율로 섞어 끓인다. 익모초를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로 은근히 끓여 국물만 따라낸 뒤 마시는데, 이때 기호에 따라 흑설탕을 함께 넣어 마셔도 좋다. 복용 후에는 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로부터 익모초는 새벽에 내리는 이슬을 맞히고 그 이슬과 함께 짓찧어 즙을 내었으며, 그 익모초즙을 마시고 나면 한여름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익모초의 씨앗은 특히 어혈을 풀면서 수렴작용을 하고 혈액을 순환시킨다. 지속적인 자궁의 부정기적 출혈 등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