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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26 01:55 마음 깊은 곳의 옛사랑  글쓴이 : 안갑선 조회 : 3,609   마음 깊은 곳의 옛사랑   詩  안갑선   중년 남자가 거울 앞에서 희끗희끗한 머리를 매만지고 있네 사랑하며 사노라면 세월을 거스를 수밖에 연극 리빙유처럼 애절한 사랑 나누는 거울 속 중년 남자와 중년 남자 가슴 속 어린 소녀 사람들은 원조교제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오랜 옛날부터 사랑했네 정열적 사랑과 절대적 사랑 원하지 않았으며 한예슬의 진보한 20가지 연애특강보다 투정하지 않으며 시기하지 않으며 미워하지 않으며 실망하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으며 집착하지 않으며 고민하지 않으며 조급해하지 않으며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그저 진부한 사랑하네 어느 날 소녀와 전화통화를 했네  중년 여인의 묵직한 목소리를 들려 주었지만 가슴속 소녀는 옛 모습 그 모습 거울 속 중년 남자의 시력이 노화되거나 귀가 먼것 뿐 남자의 가슴속에서 소년 소녀 사랑하네 이름 패스워드 7efab2c2e6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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