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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0 23:17
귀여운 복수
 글쓴이 : 안갑선
조회 : 1,030  
귀여운 복수


詩  안갑선


여자가 부탁해서 의자를 꺼내줬습니다
더 필요한 것 없느냐고 물어봐도
여자들끼리 노닥거리느라
대꾸하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여자가
귀마개 해서 못 듣는다고 말합니다
여자가 다시 부릅니다
못 들은 척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나도 귀마개하고 있었으니까요
옆에 있던 여자를 보며
똑같이 복수했다고 말하니 웃습니다
그 여자도 귀마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귀마개 효능은
듣는 척 못 듣는 척 인정하는 것
살아가는데 필수품 입니다



[이 게시물은 안갑선님에 의해 2015-07-08 22:27:54 시다듬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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