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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안갑선서재 > 시가담긴옹기

 
작성일 : 16-07-19 22:24
나처럼
 글쓴이 : 안갑선
조회 : 383  
나처럼

시 안갑선

옥수수수염이 붉다
붉다는 것은
속이 붉어서 철철 넘쳐 흐른 것

껍질을 한겹 한겹 벗기는 순간
덜 여문 것을 보았다

급조된 붉은 옥수수수염의
가슴으로 품었던
부드럽고 촉촉한 풋사랑

알알이 느낌이 익어가는
빈틈 많고 애달픈
농염하게 익기 전
기막힐 때의 설익은
옥수수를 삶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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