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안갑선서재 > 시가담긴옹기

작성일 : 18-01-28 22:56 수석 (시와수필 2018년 가을호 발표)  글쓴이 : 안갑선 조회 : 745   수석   詩  안 갑선  등 근육이 출렁이도록 바위에 올라타고 용쓰는 놈 성거산 계곡이 생길 때부터 그랬다 초목이 보는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흘러내린 물감 따라 일생 그 짓 하는 놈 바위 속에 그림을 그려 놓아 고행하게 한 화가도 무심하시지 도대체 계곡의 저 바위 속에는 어떤 그림이 있을까 풀릴 것 같으면서도 실마리는 매듭이 되어 풀리지 않은 채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저놈은 단서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천운이 아니고서는 몇천몇 억 년을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을까 말까 하는 그림을 찾겠다고 밤낮으로 간절하게 휘돌아 치고 있다 이미 마음속으로 미인도를 몇 점 얻어 놓은 상태였다 이름 패스워드 45812ac5df34

게시물 총135건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 누설 / 천안문학 65집 수록 안갑선 12-31 906 34 알지 안갑선 09-02 900 33 섬 이름 이야기 - 그 섬에 가보고 싶다 - 안갑선 04-02 884 32 신발 안갑선 01-18 774 31 소통의 통로 (계간 다시올문학 가을호 발표) 안갑선 07-14 754 30 수석 (시와수필 2018년 가을호 발표) 안갑선 01-28 746 29 가로등 (2018 천안문학 가을호 발표) 안갑선 02-16 708 28 대벌레의 꿈 / 계간 다시올문학 2018 봄 안갑선 02-16 698 27 깊고 푸름을 잃은 강. 가믐에 대하여 안갑선 02-16 682 26 창 안에 갇혀 보니 알겠다 안갑선 06-24 675 25 공손 안갑선 07-14 674 24 상처가 있는 삶 / 천안문학 65집 2018 봄 수록 안갑선 01-28 654 23 다 그래 보여서 안갑선 06-24 628 22 설야를 보며 안갑선 01-28 624 21 나이테 안갑선 09-03 621 20 내 마음의 전시관 (시와 수필 2018년 가을호) 안갑선 01-18 620 19 단 한 번 사랑해 보겠다고 안갑선 09-03 615 18 시작 노트 (계간 다시올문학 가을호 발표) 안갑선 06-24 610 17 책 읽는 소리 (2018 천안문학 가을호에 발표)(디사올… 안갑선 07-14 609 16 소나기 / 천안문학 65집 수록 안갑선 08-02 607      1  2  3  4  5  6  7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