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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6-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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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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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갑선
 조회 :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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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詩 안갑선
사람아
물길 따라 씻긴 돌은 매끈한데
흙 속에 묻힌 돌은 각지며 살지 않겠느냐
가슴속 묻어둔 다친 돌이라도
서로 부딪혀 구르면 둥글다
사람아
홀로 외진 곳에서 먼 산만 바라볼 텐가
강가에 오밀조밀 몰려 있는 조약돌을 보라
산마루의 바위도 뒹굴 품새
지금 일어나 걸어 오라
2006.06.26.월.19.56.
서정시마을 3집 동인지 [마음 나누기]에 수록
[이 게시물은 안갑선님에 의해 2008-07-22 13:35:31 발효된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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