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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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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화 -"2010년 시와울림에 발표"- 2012년 봄호 "계간 다시올문학"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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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갑선
 조회 : 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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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화
詩 안갑선
후미진 습지에서 쉬 하려 했는데
물봉선화가 치마를 걷고 앉아 있잖아
속옷도 입지 않은 채
홍자색 치마 살랑거리며 빤히 보고 있잖아
성기가 적나라하게 보이잖아
훔쳐 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안아주려 했는데
벌 한 마리 정사를 하고 있잖아
낯 뜨거워 쉬도 못하고 돌아섰잖아
※ 위 시에서 치마는 꽃잎이며 성기는 꽃 수술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천안낭송문학회 "시와울림"에 발표
2012년 봄호 "계간 다시올문학"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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