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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31 19:43 희망 " 계간 현대문학사조 2012 가을호 " 발표  글쓴이 : 안갑선 조회 : 2,181   희망   詩  안갑선  가스배관에 오랫동안 묶어 두었던 자전거 도둑도 거들떠보질 않을 등가죽이 땅에 납작 붙어 있던 타이어 바퀴에 기력을 넣어주자 배가 불뚝해진다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고  달릴 수도 없지만  일으켜 세우고 페달 밟자 자전거가 달린다 녹슨 나를 부축고 씽씽 달린다 2008.10.31.금.19시.43분 " 계간 현대문학사조 2012 가을호 발표 " 이름 패스워드 1007c82a27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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